International Plowing Match & Rural Expo (201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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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mile 작성일14-02-26 21:18 조회1,7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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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농기구 박람회가 Roseville에서 열리다.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해마다 장소를 옮겨가며 개최하는데 올해가 99회째라 한다.
약 600개 업체가 참가하였고 방문객수를 약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기구 전시, 트랙터로 밭갈기대회, 창고 짓기, 로데오 경기, 가축전시, 원예시범,
나무 자르기, 퀼트, Antique 전시, Dog Show 등을 5일간에 걸쳐 실시한다.
간신히 짬을 내어 1시간여 동안 허둥대며 둘러보고 오다.
전시장 면적 100 에이커에, 주차장 면적 또한 100 에이커에 달하니
차를 주차시키고 저 트랙터를 이용해 전시장으로 이동한다.
주차장에서 방문객이 탑승하기를 기다리는 운전사
전시장에 들어서면 농기구가 전시되어 있다.
탈곡기(?)
내가 아는 범위내에서 명칭을 붙여본다.
바인더
농기구 사용을 위해서는 많은 손길이 필요하다.
증기기관 트랙터
1917년산 증기기관 트랙터, 아직도 굴러간다.
출력은 20마력이니까 현대 액셀의 1/7 수준
1926년산 Hart Parr 트랙터
1929년산 Rumely Oil Pull사 트랙터, 출력이 25~40마력이다.
구식 발동기도 여럿 나와 있다.
1909년에 Waterloo Boy란 회사에서 만든 발동기로 출력은 12마력이다.
1917년 Fairbanys Moorse사 제작
여기쯤 오니 아는 이름이 나온다.
보는 사람이 없어도 묵묵히 장작을 패고,
또 풀무질을 해댄다.
이런 분들이 있기에 행사가 더욱 알차게 진행되는 것이다.
헛간을 짓는 행사도 있다.
Barn을 헛간이라고 번역하지만 우리 개념의 허름한 농촌 헛간이 아니다.
가축과 야생동물 전시
야생동물 박제
로데오 경기
박람회의 하이라이트라 할 만하다.
경기전 분위기를 돋군다,
앞의 두 기수는 말을 이용한 경기였는데 이번에는 황소 로데오다.
저 기수는 어린 소년이라고 소개하였다.
5일 일정의 박람회를 1시간여 만에 둘러보기는 만만치가 않다.
행사장까지 가는 트랙터에서 사람 다 찰 때를 기다려야 하는데,
여기 사람들은 도통 바쁜게 없으니 나는 열통이 터진다.
느림보 트랙터를 타고 행사장에 가는데도 시간을 까먹고......
결국 도착해서는 거의 뛰다시피 하면서 사진을 찍다.
관람을 끝내고 주차장으로 되돌아 가는 길에도 한바탕 쇼,
내 차가 있는 쪽으로 간다기에 탔더니 엉뚱한 데로 마구 달린다.
나와 몇명이 소리질러 트랙터를 세우고 걸어서 주차장으로 가다.
나야 영어가 부족해 잘못 탈 수 있다지만,
영어 잘 되는 캐나다인은 무슨 연고로 나와 동행을 하게 되었는고?
국방부에 가 있어야 할 고문관이 여기서도 활약하고 있으니
인간세상 거기가 거기, 오십보 백보로다.
2012. 9. 22
草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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